셀트리온 '앱토즈마', 美 대형 PBM 등재…"시장 커버리지 조기 선점"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5.12.12 13:42 / 수정: 2025.12.12 13:42
미국 상위 5대 PBM인 '시너지 컬렉티브' 처방집에 선호의약품 등재
셀트리온 전제품의 대형 PBM 성과 지속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셀트리온 앱토즈마 IV제형.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셀트리온 앱토즈마 IV제형. /셀트리온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상위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Synergie Collective·시너지)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제품은 앱토즈마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시너지에서 관할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으로(preferred) 등재됐다. 내년 1월부터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해져 빠른 처방 확대를 통한 시장 커버리지 조기 선점이 기대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앱토즈마 출시 당시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Blue Cross and Blue Shield)의 미네소타주 처방집에 등재됐다. 출시 약 2개월여 만에 핵심 보험사 및 대형 PBM을 연달아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PBM은 의약품 환급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상위 5개 PBM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과의 계약 여부가 미국 시장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역시 미국 3대 PBM 중 두 곳의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가 완료됐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인 '짐펜트라'는 미국 3대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됐다. 지난 3월 출시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도 3대 PBM 중 두 곳의 공·사보험 영역을 비롯해 시너지 컬렉티브의 사보험 처방집에 등재가 완료됐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역시 지난달 3대 PBM 중 한 곳과 5위 규모 PBM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등재가 완료돼 내년 1월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앱토즈마를 포함해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모든 제품들이 대형 PBM 처방집에 순조롭게 등재되며 환자 처방 가속화를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들의 판매 확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한 차원 높은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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