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43.55) 대비 0.21%(8.55포인트) 하락한 4135.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4159.05로 문을 연 코스피는 개장 직후 4172.64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37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8억원, 3005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 △HD현대중공업(-1.04%)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1.47%) △KB금융(-1.19%) △기아(-0.48%)는 내렸다. △SK하이닉스(3.71%) △두산에너빌리티(0.13%)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지속됐다. 앞서 국내증시의 '풍항계'인 미국 뉴욕증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931.35)보다 0.39%(3.65포인트) 오른 935.0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홀로 98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원, 35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알테오젠(-0.22%)을 포함해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0.85%) △HLB(-1.11%) 등은 내렸다. 반면 △펩트론(5.24%) △에이비엘바이오(9.29%) △리가켐바이오(3.06%) △코오롱티슈진(2.10%) △레인보우로보틱스(2.72%) △삼천당제약(5.05%)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2.3원)보다 1.9원 내린 1470.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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