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한화생명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지원을 위한 신규 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으로, 당뇨병질환 진단 고객이 의사 처방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경우 기기 비용을 연 1회 지급하는 구조다. 지급 대상은 처방에 기반한 기기 사용 여부로 판단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하루 동안 혈당 변화를 기록하는 의료기기다. 반복 채혈 없이 혈당 변동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늘고 있으며, 일상 활동에 따른 혈당 반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최근 5년간 당뇨병 관련 보험금 청구 이력 36만건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보험금을 첫 청구한 고객 가운데 30대와 40대의 비중은 각각 27.3%, 35.4%로 증가했다. 발병 초기 2년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약은 지난달 출시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에 포함했다. 향후 관련 특약 운영을 통해 당뇨 환자의 의료기기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특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이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보장에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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