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서 '감성 지능형 아동 케어 시스템 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설된 연구센터는 과기정통부 집단연구 지원사업인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CRC)'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CRC는 초학제적 융합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지난 2023년 신규 선정 후 2단계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7년간 총 10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윤영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의학과 작업치료학, 교육학 등 분야별 전문가 5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저출산과 아동 발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아동 돌봄에 접목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AI·메타버스 기반 맞춤형 아동 평가·중재 시스템'과 '감성 지능형 영유아·아동 케어 플랫폼' 개발이 핵심 목표다. 센터는 이를 통해 천안·아산 지역을 발달장애 진단과 치료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돌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미래 과학기술이 기술 고도화를 넘어 아이들을 지키고 키우는 데 쓰인다면 진정한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것"이라며 "아동케어시스템 센터는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실현하는 데 과학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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