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올해 美 성장률 3%…내년 경기 회복·번영 전망"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12.08 13:37 / 수정: 2025.12.08 13:37
"내년 인플레이션 크게 하락…관세와 인플레이션 관련 없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3% 안팎에 달할 것이라며 경기 흐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며 "실질 GDP 성장률 3%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거듭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반박했다.

베선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냈다"며 "민주당은 에너지 정책과 과도한 규제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일으켰고, 그 결과가 지금의 생활물가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자극해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수입품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낮다"며 "지금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리는 것은 서비스 경제이며, 이는 사실 관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 계층이 실제로 소비하는 식료품, 휘발유, 임대료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소비자들에게 물가 부담을 주는 2가지 요소가 인플레이션과 실질소득이라며 "실질소득은 약 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년에 우리가 번영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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