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첨단 디지털 역량 필요…핵심은 제조혁신"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5.12.07 16:09 / 수정: 2025.12.07 16:09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특별기획 정책보고서 발간
K-제약바이오 제조·품질 혁신 현황 및 시사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7일 K-Pharma, 제조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창립 80주년 특별기획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7일 'K-Pharma, 제조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창립 80주년 특별기획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장 자동화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연속제조공정, AI·디지털 기술의 적극 도입 등 제조·품질 전반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창립 80주년 특별기획 'K-Pharma, 제조혁신 전략'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정윤 협회 정책본부 PL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품질 혁신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협회 회원사 가운데 45개 기업의 61개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사적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장 운영의 디지털 인프라는 상당 수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에 따른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격차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업들은 높은 설비 투자비용, 각종 시스템 간 연계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규제 불명확성 등을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공장 자동화율 향상에 대한 투자 의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연속제조 및 QbD(Quality by Design) 도입은 국내 산업구조의 특성과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활성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정 PL은 "제조·품질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중장기적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며, 제조·품질 혁신 투자활동에 부합 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며 "또한 데이터·AI 기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민관 협력 및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황과 케이스스터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제조혁신 필요성과 방향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이슈진단을 통해 원료의약품부터 약가관리까지 다양한 제도적· 산업적 쟁점을 폭넓게 짚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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