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의 통화정보 일부가 유출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 7일 서울 시내의 한 LG유플러스 매장 /뉴시스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의 개선 작업 과정에서 고객 36명의 통화정보 일부가 유출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최근 익시오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이날 오전 9시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다. 이 시간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노출됐고 개인별로는 1명에서 6명의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오전 10시경 문제를 인지하자마자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고객 전원에게 전화로 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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