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오는 30일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취지로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사재로 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취득 예정 시기는 오는 30일로,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곽 회장은 2023년부터 총 534억8000만원 규모(68만6157주)의 자사주를 사재로 취득하게 된다. 지분율은 33.51%에서 33.56%로 약 0.05%포인트 상승한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본더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3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한미반도체는 내년 HBM4 시장에서도 TC 본더 4 장비 공급을 통해 주도권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곽 회장의 자사주 추가 취득은 HBM 장비 시장에서 한미반도체 TC 본더의 기술력과 최근 잇단 회사 성과에 대한 자신감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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