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제계가 미국 정부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 관보 게재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4일 논평을 내고 "미국 정부의 관세 인하 조치 관보 게재를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협상의 결과가 공식화되고, 관련 조치가 소급 적용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관보 게재로 그간 한국 기업이 겪어온 대미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으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 안정적 기반 위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협은 "향후 있을 구체적 이행 협의도 호혜적이고 전략적 동맹 원칙 내에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정부 협상팀과 법안 발의로 대미 투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선 국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대표 민간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조치가 양국 경제 공동 번영과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양국 정상이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확인한 한·미 경제동맹 신뢰와 이행 의지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수출기업이 겪어온 비용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환영 입장을 냈다.
이어 "신속하게 입법 준비를 추진한 정부와 국회, 그리고 관세 인하를 지체없이 이행한 미국 정부의 판단도 높이 평가한다"라며 "국회가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합의 이행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후속 논의가 원활히 전개되도록 뒷받침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경제협력이 더 내실 있게 발전하길 바라며, 무역업계 역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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