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WHE 2025 참가해 22리터급 대형 수소엔진 첫 공개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2.03 11:20 / 수정: 2025.12.03 11:20
수소엔진 기술 포트폴리오 공유
HD건설기계가 오는 4~7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행사에 참가해 22리터급 수소엔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건설기계가 오는 4~7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행사에 참가해 22리터급 수소엔진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건설기계 엔진 사업 부문이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22리터급 대형 수소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수소 생태계 확장에 힘을 싣는다.

HD건설기계는 오는 4~7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WHE 2025는 글로벌 수소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행사다.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콘퍼런스'와 산업전시회인 'H2 MEET'이 통합되며 규모가 확대됐다. 전시에는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미국·독일·영국 등 해외 20개국에서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 밸류체인 기술과 설루션을 선보이며 약 3만명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HD건설기계는 모빌리티와 발전 분야를 아우르는 수소엔진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차량·발전용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발전용 대형 수소엔진 'HX22'를 전시해 주요 개발 성과를 알린다.

22리터급 수소엔진은 세계 최대 규모다.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출력 600kW(816마력), 연속 출력 477kW(649마력) 성능을 갖췄다. 약 200가구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친환경 발전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는 1500시간 이상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운전과 대형 카고트럭·굴착기 탑재 시험 등을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한다. 2027년 수소엔진 트럭, 2029년 수소엔진 발전기, 2030년 수소엔진 굴착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HD건설기계는 수소엔진 기반 △무탄소 발전 설루션 △대형 상용차·건설기계용 수소 파워트레인 △직분사 수소엔진 등 기술력을 지속 개발·강화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임형택 HD건설기계 엔진사업 본부장은 "HD건설기계가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수소엔진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엔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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