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처음으로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입했다. 이 부회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2441주(0.01%)를 주당 4만975원에,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518주(0.05%)를 주당 9508원에 각각 매입했다.
총 취득액은 약 2억원이다.
코오롱그룹은 이 부회장 지분 매입에 대해 "그룹 리밸런싱(사업 구조 재편)에 힘을 실어주는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코오롱그룹 계열사 지분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이 부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을 1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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