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김범석 의장의 책임을 묻는 질의에 "한국 법인의 일은 제 책임"이라고 재차 밝혔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번 사고에서 쿠팡 김범석 의장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또 '쿠팡의 미국 주식이 5.36% 급락했는데 김범석 의장이 5000억원을 현금화했는데 알고 있느냐'라는 질의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면 소송전 없이 수용하겠느냐"고 물었고, 박 대표는 "책임이 있는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문이 내려갔는지에 대한 질의에 "여러 가지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3370만개 유출된 정보에) 휴면, 탈퇴 계정도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휴면이나 탈퇴 계정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들의 계정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정확히 카운팅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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