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김범석 책임론에 "한국법인 일은 제 책임"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2.02 15:28 / 수정: 2025.12.02 15:28
과징금 소송전 여부에 "책임질 부분 책임질 것"
탈퇴, 휴면 계정도 일부 포함…카운팅은 어려워
박대준 쿠팡 대표(왼쪽)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뉴시스
박대준 쿠팡 대표(왼쪽)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김범석 의장의 책임을 묻는 질의에 "한국 법인의 일은 제 책임"이라고 재차 밝혔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번 사고에서 쿠팡 김범석 의장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또 '쿠팡의 미국 주식이 5.36% 급락했는데 김범석 의장이 5000억원을 현금화했는데 알고 있느냐'라는 질의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면 소송전 없이 수용하겠느냐"고 물었고, 박 대표는 "책임이 있는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문이 내려갔는지에 대한 질의에 "여러 가지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3370만개 유출된 정보에) 휴면, 탈퇴 계정도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휴면이나 탈퇴 계정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들의 계정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정확히 카운팅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tellm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