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수주 고배…뼈 깎는 각오로 재정비"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11.28 10:42 / 수정: 2025.11.28 10:42
"최고의 결과로 보답할 것"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국회·국민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 속에 폴란드 수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대한 결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을 아쉬움 속에서도 냉정하게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중동 등 앞으로 예정된 글로벌 해양 방산 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K-해양방산 선도기업으로서 국가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을 보내준 대한민국 정부·국회·국민께 깊이 감사드리며,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을 놓고 독일과 경쟁하고 있다.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이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1998년 영국으로부터 도입한 2400톤급 빅토리아급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신형 잠수함 12척을 확보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근 CPSP 수주전의 실무 결정권자인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한국 조선사를 방문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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