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10·15 대책 시행 이후 지난주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둔화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1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오르며 4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직전 주(0.20%) 대비 소폭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5 대책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다가 지난 주 반등했으나, 다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대부분이 상승폭이 줄었으나 동작(0.30%→0.35%), 영등포(0.26%→0.29%), 성북(0.08%→0.11%), 강북(0.02%→0.04%)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을 키웠다.
'한강벨트'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강세는 여전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송파(0.53%→0.39%)이며 용산(0.38%→0.34%), 성동(0.43%→0.32%), 강남(0.24%→0.23%), 서초(0.23%→0.22%)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상승폭은 직전주(0.11%.) 보다 줄었다. 부천시 오정구(-0.34%), 파주시(-0.13%)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0.44%), 용인 수지구(0.41%), 과천시(0.32%)는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0.04%→0.02%)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구(-.005%)는 하락했고, 미추홀구(0.04%), 계양구(0.04%), 중구(0.03%) 등은 상승했다.
지방도 0.01% 오르며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0.01%, 세종시는 0.02% 각각 상승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직전 주와 상승률이 동일했다. 서울은 0.14% 상승했다. 경기는 0.11%, 인천은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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