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영향으로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43만9000원을 기록했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경상소득은 533만2000원으로 3.5% 증가했고, 비경상소득(경조소득, 보험금 수령액 등)은 10만7000원으로 4.6% 늘었다.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은 336만7000원(1.1%), 사업소득은 98만9000원(0.2%), 이전소득은 92만3000원(17.7%)으로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영향 등으로 공적이전소득이 40.4% 증가했고, 사적이전소득이 29.5% 감소했다.
가계지출은 400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1.3%)으로 증가했지만, 비소비지출은 105만8000원(-0.9%)으로 감소했다. 소비지출에서 음식·숙박과 기타상품·서비스, 교통·운송 등 지출은 증가했다. 교육과 오락·문화 등 지출은 감소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소비지출인 실질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소비지출은 교육에서 8.4%, 오락·문화에서 6.7%, 가정용품·가사서비스에서 5.2%, 식료품·비주류음료에서 4.7% 줄었다.
가구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차감한 처분가능소득은 43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143만7000원으로 12.2%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 평균소비성향은 67.2%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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