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금융사기 대응에 AI 콜봇 도입해 모니터링 강화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5.11.27 11:21 / 수정: 2025.11.27 11:21
고위험군 대상 안내 기능 추가 및 사후조치 연결 확대
KB국민카드가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한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한다. /KB국민카드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KB국민카드는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DS AI 콜봇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상거래 탐지부터 고객 확인 과정 등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지난 9월 시작한 1차 운영에서는 AI 콜봇이 카드 실물 기반 국내·해외 거래의 이상 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고객이 전화를 받지 못한 경우 인바운드 응대까지 AI가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본 확인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달부터는 장기카드대출 이용자 등 보이스피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최근 사례를 안내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사고 발생 시 분실신고, 재발급, 사고보상 접수로 자동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하며 대응 범위를 확장했다.

AI 콜봇은 대량의 일상 거래를 폭넓게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신속하게 포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모니터링 요원은 불안·은폐·가스라이팅 등 감성 요소가 개입된 고위험 거래를 중심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금융사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모델 정교화 및 데이터 학습으로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AI 콜봇의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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