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 부실채권비율 0.57%…전년比 0.04%p↑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11.27 10:36 / 수정: 2025.11.27 10:36
금감원, 3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년 동기(0.53%)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년 동기(0.53%)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0.57%로 전년 동기(0.53%)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년 동기(0.53%)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전분기말(0.59%)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은 16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6조6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13조1000억원)이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3조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27조4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4.8%로 전 분기 말(165.5%)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187.4%)와 비교해서는 22.6%포인트 줄었다.

3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6조4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이 3조9000억원, 가계여신 부실이 1조400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전 분기보다 1조원 줄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전 분기와 비슷했다.

3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6000억원이었다. 전 분기(6조5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매각이 1조8000억원, 대손상각이 1조6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가 1조원, 여신 정상화가 1조원을 각각 차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 분기 말(0.72%)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은 전 분기와 유사한 0.41%, 중소기업여신은 0.02%포인트 감소한 0.88%을 각각 나타냈다. 중소기업여신 중 ­중소법인은 0.05%포인트 감소한 1.06%, 개인사업자여신은 0.02%포인트 증가한 0.61%를 각각 나타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0%를 나타냈다. 전 분기 말(0.32%)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20%, 기타 신용대출은 0.62%를 각각 나타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87%로, 전 분기 말(1.93%)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비율은 신규부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말에 비해 개선됐다"며 "향후에도 건전성 모니터링을 지속해 은행권의 적극적인 상·매각 등 부실채권 관리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시에도 원활한 자금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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