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도널드 저드 가구 전시 개최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5.11.26 14:06 / 수정: 2025.11.26 14:06
재단 소장 작품 및 신작 가구 등 전시
현대카드가 도널드 저드 가구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도널드 저드 가구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대카드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현대카드는 도널드 저드 가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널드 저드의 가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국내 첫 전시이자 지금까지 열린 전시 중 최대 규모다. 주제는 나무·금속·합판으로 제작된 가구다.

전시는 내년 4월 26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린다. 저드 재단의 판화와 드로잉 소장품 등 약 100여 점의 작품도 함께 공개한다.

도널드 저드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어선 3차원 입체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연 작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20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그의 대규모 회고전을 후원한 후 저드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전시장은 저드의 작업 공간과 생활 공간을 참고해 구성했다. 관람객은 그의 삶과 예술이 맞닿은 지점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1970~1990년대 사이 제작된 나무·금속·합판 소재 가구 38점을 선보이며, 이 중 30여 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원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실크스크린과 목판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드로잉 작품에는 가구 제작 과정에서 사용한 재료와 구조적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예술, 건축,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도널드 저드의 작업 세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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