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아이디어 대회 '엠필즈 페스타' 개최…"기술 경쟁력 확보"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1.26 13:48 / 수정: 2025.11.26 13:48
올해 1170건 아이디어 쏟아져…'모터 열 관리' 기술 최우수 선정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문화를 공고히 하고자 아이디어 대회를 열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필즈 페스타는 국내외 임직원 기술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행사에 대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상징하며, 1년간 임직원이 스스로 제안한 아이디어 성과를 총결산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매년 수백건의 혁신 아이디어가 접수되는데,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170건의 성과물이 있었다.

올해 접수된 1170건은 전동화와 전장, 섀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 아이디어다. 지난해 아이디어 제안 건수보다 25%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5600여건에 달한다.

올해 1170건 중 6개가 엠필즈 페스타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에서 임직원들의 추천을 받고, 유관 부서들의 자체 기술 검증과 대외 중복성 심사 등을 거친 아이템들이다.

본선 무대에서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기술 차별성을 발표하고, 현장에 모인 300여명의 임직원이 실시간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소화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뽑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동규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거창한 혁신보다는 작은 변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나 기능을 개선해 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행사에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우수 아이디어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술 개발 과제로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연구개발) 투자비를 역대 최대인 2조원 이상 투입해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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