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SK스토아 노동조합이 패션 플랫폼 퀸잇의 운영사인 라포랩스로의 매각에 반대하기 위해 총궐기대회에 나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SK스토아지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T타워 정문에서 'SK스토아 매각 반대 투쟁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라포랩스는 최근 SK스토아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상은 SK텔레콤이 보유한 SK스토아 지분 100%로, 매각가는 약 1000억원 내외다. SK텔레콤은 매각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으며 라포랩스는 SK스토아 인수 실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조는 △인수 자본의 SK스토아 운영 능력 △SK스토아 미래 비전 △조합원의 온전한 근로 조건 승계와 권리 확대 △고용 안정 보장 △합리적인 노사관계 유지 등의 답을 요구하며 라포랩스로의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실제로 노조는 지난달 11일 낸 입장문에서 "노조의 요구에 확실한 답변이 오기까지 현재 진행되는 모든 매각 절차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투쟁을 실천하겠다"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라포랩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곳으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SK스토아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홈쇼핑 채널 운영사다. 이에 대주주 변경 시 방미통위 승인을 추가로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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