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쉐린과 주행 퍼포먼스 타이어 공동개발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11.25 10:58 / 수정: 2025.11.25 10:58
3년간 타이어 성능·버추얼 시뮬레이션·기술교류
현대자동차·기아와 미쉐린이 2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상무)과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와 미쉐린이 2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상무)과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현대차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과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상무), 조지 레비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차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2017년·2022년 진행된 1·2차 공동연구에 이은 세 번째 협약이다.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기술 교류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타이어 성능 향상 분야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반 차량 제어 등 주행 퍼포먼스 중심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특히 고속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한계 핸들링·제동 성능 강화 연구가 핵심이다.

가상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반 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한다.

기술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섀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 설계·평가 전문 교육을 제공해 양측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용석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은 "이번 3차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 혁신을 기대한다"며 "모빌리티와 타이어에 특화된 각각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와 미쉐린은 앞선 공동연구를 통해 후륜구동 전기차용 규격 개발, 타이어 마모 연구, 친환경 타이어 기술 등에서 성과를 낸 바 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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