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환율 7개월 만에 최고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11.24 16:18 / 수정: 2025.11.24 16:18
반등 후 막판 하락 전환
삼성전자 2.00%↑·SK하이닉스 0.19%↓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 하락한 3846.06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9% 하락한 3846.06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지난주 4000선을 내준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 속에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장 후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하락 전환한 결과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3846.06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전날보다 1.61% 오른 3915.16에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4533억원, 4251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은 89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00%) △삼성전자우(0.4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0.45%) △현대차(-0.77%) △HD현대중공업(-0.54%) △두산에너빌리티(-0.82%) △KB금융(-0.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2일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에 3.8% 급락한 '검은 일요일'을 보낸 여파가 지속된 모습이다. 주말 사이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회복됐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등이 겹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7% 하락한 856.44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2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7% 하락한 856.44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도 후퇴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7% 내린 856.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47억원어치를 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3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2%)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2.59%) △에코프로(-4.44%) △에이비엘바이오(-3.19%) △펩트론(-15.18%) △리가켐바이오(-3.70%) △HLB(-1.67%) △코오롱티슈진(-0.92%) △삼천당제약(-1.66%) 등이 내렸다.

환율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77.1원을 기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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