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AI 활용도 9.7%에 그쳐…"비용 부담"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11.24 15:12 / 수정: 2025.11.24 15:12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소상공인 AI 활용 수준 실태 조사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 따르면 서울 소상공인 중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 따르면 서울 소상공인 중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서울 소상공인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9월 10~18일 서울 소상공인 300개를 대상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 조사'를 한 결과 현 사업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7%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활용 경험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67.3%, '향후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0%로 각각 나타났다.

AI 활용 관심도는 '매우 관심 있다' 21.0%, '어느 정도 있다' 40.7% 등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비용 부담'이 69.0%로,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AI 관련 지식·인력 부족'(30.7%),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어려움'(23.0%) 등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는 '실습 중심 훈련'(47.7%), '성공 사례 및 정보 제공'(41.0%), '기초·실무 교육'(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54.7%)은 '서울시 차원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론했다.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만족도는 85.7%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8%는 '소득공제 혜택'에 가장 만족했지만, 복지서비스 접근성 강화, 기여금 한도 확대 등의 요구도 제기했다.

박종석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서울시와 중기중앙회가 협력해 AI 기반 경영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노란우산 제도를 복지와 디지털 지원이 결합된 종합 안전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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