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잇단 산재에 안전TF 팀장에 유인종 대표 발령…포항제철소장 경질(종합)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1.21 17:06 / 수정: 2025.11.21 17:06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포항제철소장 겸임
최근 산업 현장에서 잇달아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그룹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대표를 그룹 안전특별진단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발령하고, 포항제철소장을 경질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더팩트 DB
최근 산업 현장에서 잇달아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그룹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대표를 그룹 안전특별진단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발령하고, 포항제철소장을 경질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최근 산업 현장에서 잇달아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그룹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대표를 그룹 안전특별진단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발령하고, 포항제철소장을 경질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인화 회장 직속 그룹 안전특별진간 TF 팀장으로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사장 보좌역으로 발령하는 경질성 인사를 단행했다. 포항제철소장직은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하면서, 인명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 및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들어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 등 계열사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그룹은 지난 8월 1일부로 장인화 회장 직속 그룹 안전특별진단 TF를 꾸리고 산업재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9월 안전관리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유인종 교수를 선임했다. 유 교수는 삼성그룹에서 33년간 안전사고 예방 관리 업무를 맡은 바 있다.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작업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소속 4명이 화학물질을 흡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임직원을 대표해 사고를 당한 분과 가족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더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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