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잇단 산재에 포항제철소장 '경질'…사장 보좌역 발령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1.21 16:25 / 수정: 2025.11.21 16:25
이동렬 소장 교체…당분간 이희근 사장이 겸임
포스코는 21일 오후 이동렬 포항제철소 소장을 사장 보좌역으로 발령했다. /포스코그룹
포스코는 21일 오후 이동렬 포항제철소 소장을 사장 보좌역으로 발령했다. /포스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연이어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한 포스코가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사장 보좌역으로 발령하는 등 경질성 인사를 단행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오후 이 소장을 사장 보좌역으로 발령했다. 이 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과 포스코엠택 대표이사 사장, 광양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당분간 포항제철소장은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작업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소속 4명이 화학물질을 흡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포스코에서 산업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풀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인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에서 잇달아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사고 예방을 위해 그룹안전특별진단 TF(태스크포스)를 꾸리기도 했지만, 추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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