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포스코 대표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에 무거운 책임"…공식 사과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1.21 11:35 / 수정: 2025.11.21 11:35
"더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 
연이어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한 포스코 이희근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사고 수습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 포스코
연이어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한 포스코 이희근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사고 수습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 포스코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연이어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한 포스코 이희근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사고 수습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는 이날 이 대표 명의 사과문을 내고 "어제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청소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포스코와 관계사 직원분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임직원을 대표해 사고를 당한 분과 가족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고를 당한 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피해를 입은 분과 가족분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 또한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갖고 사고 수습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앞으로 더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작업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소속 4명이 화학물질을 흡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의식이 없는 3명 중 1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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