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라인업의 네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_인테리어. /벤츠코리아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라인업의 네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마이바흐 S-클래스·GLS·EQS SUV 이후 추가된 모델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차량에는 마이바흐 특유의 색상·소재 결합 방식과 정교한 디테일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판매 모델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의 레드 앰비언스·화이트 앰비언스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3억4260만원이다.

신차에는 투톤 페인트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다. 레드 앰비언스는 마누팍투어 가넷 레드 메탈릭, 화이트 앰비언스는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차체 위에 모두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보닛을 조합한 구조다. 보닛에는 고객 선택 시 마이바흐 패턴 픽셀페인트 공정 적용이 가능하다.

실내는 크리스탈 화이트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기본 적용하고, 시트 커버에는 꽃을 모티프로 한 신규 패턴을 사용했다. 시트 후면까지 화이트 가죽으로 마감하고 실버 크롬 트림을 배치해 대비감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크롬 마감 라디에이터 그릴과 'MAYBACH' 레터링 조명을 적용해 잠금·해제 시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벤츠코리아

전면부는 크롬 마감 라디에이터 그릴과 'MAYBACH' 레터링 조명을 적용해 잠금·해제 시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보닛 중앙에는 수직 삼각별과 크롬 핀을 배치했으며, 헤드라이트 내부는 로즈 골드 컬러로 마감했다. 측면에는 마이바흐 전용 21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마이바흐 전용 테일파이프, LED 테일램프, 크롬 디퓨저 등이 탑재됐다. 소프트톱 데크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더블 스쿱 구조를 적용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은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를 조합해 585마력을 발휘한다.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차체 롤링을 억제하고,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최대 2.5도 후륜 조향을 지원한다.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마이바흐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4가지다.

차량에는 어쿠스틱 플리스·알루미늄 부틸 표면·어쿠스틱 폼 등을 사용한 방음 장치와 소음 최적화 배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차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국내외 제3자 앱 이용이 가능하다. 티맵 오토도 지원해 헤드업 디스플레이·증강 현실 내비게이션을 연동한다.

기본 편의사양은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통풍·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톨 정산 시스템 △360° 카메라 등이다. 이와 함께 △에어스카프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사운드 시스템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등도 제공된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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