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남아공서 꼬북칩 3종 판매 개시…"UAE 등 중동도 진출"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1.20 14:05 / 수정: 2025.11.20 14:05
남아공, 아프리카 전체 GDP 중 15% 차지해
꼬북칩, 아시아·미국 등 30개 국가서 판매도
오리온은 남아공 유통 채널에서 꼬북칩 3종의 판매를 개시했다. 오리온은 또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꼬북칩을 판매하며 K-스낵을 알리고 있다. /오리온
오리온은 남아공 유통 채널에서 꼬북칩 3종의 판매를 개시했다. 오리온은 또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꼬북칩을 판매하며 K-스낵을 알리고 있다. /오리온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오리온은 남아공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꼬북칩 '콘스프맛'과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 등 3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 같은 주요 대도시에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 '아프리카 푸드 쇼'에 참여했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구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식감과 글로벌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맛으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PAR 외에도 2-3곳의 현지 대형 유통사들과 입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 GDP 중 약 15%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국이다. 34세 이하 인구 비율이 전체의 61%에 달하는 젊은 소비시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열풍과 함께 K-푸드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리온은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의 여러 도시에도 꼬북칩 수출을 성사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GSL을 통해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비할랄 마켓에서 입점했다. 향후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혔다. 현재는 전 세계 5대륙과 30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까지 'K-스낵로드'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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