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4000선 탈환…美 엔비디아 훈풍 영향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11.20 09:23 / 수정: 2025.11.20 09:23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5%대 강세
코스닥·환율도 강보합 출발
20일 코스피는 장 초반 전날보다 2%대 오른 4000선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예원 기자
20일 코스피는 장 초반 전날보다 2%대 오른 4000선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예원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단숨에 4000선을 탈환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버블 논란을 다소 잠재운 영향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4037.2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전날 종가(3929.51)보다 2.58% 오른 4030.97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인과 기관의 수급도 살아나고 있다. 이들 각각 921억원, 8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1887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5.34%)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전자우(3.01%) △현대차(0.19%) △HD현대중공업(1.92%) △두산에너빌리티(5.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7%) △KB금융(0.49%)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해 그간 낙폭이 과했다는 심리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570억1000만달러(약 8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강보합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74% 오른 886.49에 거래 중이다. 외인이 398억원을 사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40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2.76%) △에코프로비엠(1.53%) △에코프로(2.90%) △에이비엘바이오(3.12%) △펩트론(5.53%) △레인보우로보틱스(1.56%) △리가켐바이오(0.92%) △HLB(2.38%) △삼천당제약(1.84%) △파마리서치(0.45%) 등이 상승 중이다.

환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원 오른 1476.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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