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견고한 기술 기반으로 경쟁력 확대하겠다"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1.19 16:37 / 수정: 2025.11.19 16:37
사내 행사 '디톡스'서 직원들과 사업 전략 공유
폴더블·IT용 OLED·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집중
19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스 2캠퍼스에서 열린 사내 소통행사 디톡스(D-Talks)에서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 성과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19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스 2캠퍼스에서 열린 사내 소통행사 '디톡스(D-Talks)'에서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 성과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폴더블과 IT용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QD-OLED, XR 올레도스(OLEDoS) 등 5대 중점 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기술 장벽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이청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열린 사내 소통행사 '디톡스(D-Talks)'에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전략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를 포함해 아산 1캠퍼스 및 기흥 R&D 캠퍼스까지 생중계 방식으로 약 1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대응력을 높이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QD-OLED 모니터 판매 확대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 OLED 사업에서도 신규 과제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략도 제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제품 경쟁력 강화 △신제품 완성도 제고 △전후공정 제조 경쟁력 혁신 △내년 양산 예정인 8.6세대 IT OLED 라인의 수익성 확보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이 대표는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은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의 제조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대 전략사업으로 제시한 분야에 대해 "2030년 폴더블 시장의 급속 성장에 대비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IT OLED 시장은 고객사 확대와 제품군 확장을 통해 판매량을 늘릴 것"이며 "XR용 올레도스 및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경쟁 심화에 대한 경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경쟁사의 기술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제품 완성도 제조 경쟁력 고객 신뢰가 충분히 유지되고 있는지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강조해온 경영 키워드 'A.C.E(Action·Customer·Excellence)'를 다시 꺼내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실행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행사가 사내 조직문화 개선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디톡스는 '디스플레이 톡스(Display Talks)'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 내 불필요한 비효율과 갈등 요소를 줄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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