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두나무 대표 "디지털자산, 차세대 韓 성장 엔진… 글로벌 금융 패권 경쟁 본격화"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11.19 15:56 / 수정: 2025.11.19 15:56
두나무,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개최
오경석 두나무 대표(사진)가 19일 디콘(D-CON) 2025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자산은 대한민국 산업 구조 전환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웅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사진)가 19일 '디콘(D-CON) 2025'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자산은 대한민국 산업 구조 전환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웅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디지털자산은 대한민국 산업 구조 전환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 속 한국도 산업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디콘(D-CON) 2025'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사는 성장 엔진의 세대교체 역사였다"며 "경공업·중화학·IT·콘텐츠 산업을 거쳐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이 됐다. 이제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촉발한 지급·결제 혁신, 자산 토큰화를 통한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디지털자산 기반 투자 전략의 등장 등을 핵심 변화로 꼽았다.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 혁명은 금융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를 미래 금융의 국가 어젠다로 삼고 경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싱가포르·홍콩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들이 '디지털자산 허브'로의 도약을 공식화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도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기 위해 디지털자산 산업을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생각할 시점"이라며 "과거 산업 구조 전환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업비트의 미래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업비트는 국내 대표 디지털자산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디콘 2025에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국내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책 과제와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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