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기준 보험회사 53개(생보 22개·손보 31개)의 합산 당기순이익 11조291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4조8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1억원 줄었다. 투자손익은 4508억원 개선됐지만 손실부담 비용 증가로 보험손익은 9534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손해보험사는 6조4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800억원 줄었다. 투자손익은 8808억원 증가했으나 손해율 상승 등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2조7478억원 감소했다.
1~9월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1977억원 증가했다. 생보는 89조4170억원으로 전년 10.7% 늘었는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퇴직연금 판매가 증가했으나 저축성보험은 2.7% 감소했다.
손보는 93조9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퇴직연금 판매가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가 하락했다. 1~9월 총자산이익률(ROA)은 1.1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6%로 전년 대비 각각 0.27%p, 1.02%p 낮아졌다. 생보 ROA는 0.69%, ROE는 7.56%였으며, 손보 ROA는 2.32%, ROE는 13.98%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 및 손해율 악화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보험회사 당기손익 및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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