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망 상향은 자본 건전성 강화와 자산 관리 체계 개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 그리고 모회사인 KB금융그룹의 지원 여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무디스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유형보통주자본비율(TCE/TMA)은 지난해 말 15.7%에서 올해 6월 17.1%로 상승했다. 우량 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내부 자본 창출력이 뒷받침된 성과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NPL)은 3.7%에서 2% 수준으로 낮아지며,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와 선제적 부실채권 매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운용자산 대비 순이익률이 1% 이상 유지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특히 자금 조달 비용 안정화로 순이자마진(NIM)이 일정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sam11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