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금리 불확실성"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11.19 09:20 / 수정: 2025.11.19 09:20
원·달러 환율 4.3원 내린 1461.0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8.35포인트) 하락한 3945.27에 거래를 시작했다. /더팩트DB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8.35포인트) 하락한 3945.27에 거래를 시작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8.35포인트) 하락한 3945.2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1281억원)과 기관(427억원)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716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1.84%)와 SK하이닉스(-2.28%)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전자우(-2.83%) △HD현대중공업(-0.3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38%) △두산에너빌리티(0.27%) △KB금융(0.82%)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1월 초 4220포인트 돌파라는 역사적 신고점 이후 속도 부담이 누적된 데다, AI 버블 논란과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복적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며 "다만 전일 3%대 급락 이후 반도체·방산·조선·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8%(5.99포인트) 내린 872.71을 기록했다. 개인(499억원)과 기관(34억원)이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4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2.21%) △펩트론(-0.80%) △리가켐바이오(-1.57%) △HLB(-1.58%) △삼천당제약(-1.3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39%) △에이비엘바이오(0.48%) △파마리서치(0.11%)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4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chris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