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분양가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평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60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47% 올랐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2000만6000원으로, 2000만원대로 진입했다.
서울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422만6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3.25% 뛰었다. 3.3㎡로 환산하면 4703만원 수준이다. 수도권 전체 평균은 ㎡당 914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89% 올랐다.
한편 HUG가 산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 기준월 한 달이 아닌, 해당 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