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현대차와 1차 협력체 탄소감축 설비교체 지원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11.17 10:30 / 수정: 2025.11.17 10:30
자동차 공급망 연쇄적 탄소 감축 효과 기대
철강·석유화학 등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확대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현대·기아차,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중소·중견) 87개사 등과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9. / 현대차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현대·기아차,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중소·중견) 87개사 등과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9. / 현대차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현대자동차 등 민간기업과 자동차 공급망 탄소감축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 한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현대·기아차,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중소·중견) 87개사 등과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현대·기아차는 1차 협력업체의 탄소감축 설비교체를 우선 지원한다.

1차 협력업체는 지원받은 금액을 다시 환원해 중기부와 2차 협력업체의 설비교체 지원을 이어간다.

정부는 자동차 공급망에서의 연쇄적 탄소 감축 효과를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형 탄소 감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차도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완성차의 탄소발자국을 낮추고, 외부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을 향후 배출권거래제에서 상쇄 배출권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공급망 탄소 감축 협약이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넘어 우리 산업 전반의 그린전환(GX)을 가속하고 글로벌 공급망 간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4개 공급망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공급망 전반으로 사업을 확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동차 공급망 외에도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등 다른 주력 산업에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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