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1319억원…전년比 41.2% ↑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1.17 08:57 / 수정: 2025.11.17 08:57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882억원
휠라 국내사업 리포지셔닝 전략이 2030세대 주효
미스토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2% 증가한 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7% 뛴 1조882억원을 썼다.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2% 증가한 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7% 뛴 1조882억원을 썼다. /미스토홀딩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스포츠 브랜드 '휠라' 등의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미스토홀딩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 기간(934억원) 대비 41.2% 증가한 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스토홀딩스 3분기 매출은 전년 1조495억원에서 3.7% 증가한 1조88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스토 부문의 흑자전환과 아쿠쉬네트의 매출 성장, 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미스토 부문은 매출 18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휠라(FILA)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에샤페(Echappe) 시리즈 신제품이 2030세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달 초 이탈리아 비엘라에 브랜드 체험 센터를 공식 개관하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층 확장된 브랜드 경험도 제공했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말 단행한 사업 구조조정의 효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중화권 사업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매출이 9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타이틀리스트 시그니처 골프공 'Pro V1'와 'Pro V1x' 판매 호조, 신제품 'Pro V1 Left Dash' 판매가 가속화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8월 출시한 T-시리즈 아이언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특별배당 성격의 분기 배당을 주당 940원에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504억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특별배당을 이어왔다. 예측가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해 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340원 대비 약 177% 증가한 수준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4년 연속 특별배당을 포함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행함으로써 신뢰받는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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