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사우디행…주택·철도·신사업 수주 지원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11.16 13:27 / 수정: 2025.11.16 13:27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 장관 등 면담
주택공급 사업 참여 추진
국토부가 오는 19일까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 /국회=남용희 기자
국토부가 오는 19일까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까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의 파견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초청한 'Cityscape Global 2025' 행사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다.

Cityscape Global은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부동산 전시회다. 수주지원단은 주거 공간 조성과 관련한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 주거 정책을 소개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수주지원단은 오는 17일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주최하는 Cityscape Global 2025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의 주택 공급, 국토 균형발전, 디지털 인프라 혁신에 대한 추진현황과 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마제드 빈 압둘라 알 호가일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나 사우디의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알 푸르산 신도시에 추진 중인 주택사업의 수주도 지원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주택보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 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키디야, 디리야 등 신도시 개발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리야드 도시개발과 교통 인프라를 총괄 조정하는 이브라힘 빈 모하메드 알 술탄 리야드시왕립위원회 CEO를 만난다. 리야드와 키디야를 잇는 고속철도와 메트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의 기술력과 GTX 등 대규모 도시에 필요한 친환경 첨단기술 교통망 구축 경험을 설명해 우리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주지원단은 다음 날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도 만난다. 철도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고속철도 등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2023년 5월에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교통·물류 분야 혁신에 대한 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사우디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이 가미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수준 높은 우리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며 "성실하고 근면한 우리 근로자에 대한 호감도 있어 우리 기업의 수주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해외도시의 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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