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중 최고를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8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 본격화와 자회사 LS빌드윈 싱가포르 프로젝트 실적 반영, LS전선 시너지 효과 등에 힘입은 영향이라고 했다.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과 방산용 해저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대형 프로젝트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GL2030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일시적 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 수주잔고는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303억원) 5배가 넘는다.
LS마린솔루션은 중기적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와 서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 추진 가속화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것이 LS마린솔루션 설명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신안우이, 태안, 해송 등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으며, 일부는 연내 계약 전환이 예상된다"라며 "또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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