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오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찾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KOTRA) 진행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한국 식품기업 대표로 행사에 참석한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볶음면' 성공 신화를 이끌었다. 삼양식품은 최근 3년간 연 매출이 △2022년 9090억원 △2023년 1조1929억원 △2024년 1조728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해 실적 최대치를 쓰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치인 1조335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은 77.3%이다.
김 부회장은 국내 재계에서도 K-푸드 주역으로 평가받으면서 지난해 9월 한국경제인협회(구 전경련) 회장단으로 신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의 이번 UAE 동행도 K-푸드의 중동 확장세와 식품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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