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경제 발전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11.13 17:50 / 수정: 2025.11.13 17:50
한-사우디 경제협력 등 산업분야 공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에쓰오일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에쓰오일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에너지 전환(Transition)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석유화학의 근원 경쟁력 제고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 등을 위한 가스터빈발전소 프로젝트에 26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서울 마곡에 기술개발(TS&D) 센터를 준공해 정유 석유화학 분야 R&D 강화와 신성장 동력 기술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정기 여객노선에 공급하는 등 기존 사업과 신사업 모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이번 수상과 한국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바탕으로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은 물론 에쓰오일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간 비즈니스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로 삼아 양국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OIL이 진행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최대 규모이며, 세계 최대 수준의 정유 석유화학 스팀 크래커를 건설 사업이다. 특히,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에서 개발한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는 중국 등 역내 최신 설비 증설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 히즈아지 CEO는 2023년 5월 에쓰오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와 시설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6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대한 기여를 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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