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HMM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7064억원, 영업이익 2968억원, 당기순이익 30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79.7%, 82.5% 감소한 수준이다.
HMM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1481포인트(p)로 전년 동기 3082p 대비 52% 하락했다"라며 "지난해 3분기는 미국 보호관세 우려로 선행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올해 3분기는 미국 보호관세 본격화로 물동량이 급감했다. 미주노선 해상운임은 서안과 동안 각각 69%, 63%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정세 혼란, 공급과잉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1조1439억원)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HMM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되고,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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