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상설 조직으로 개편한 사업지원실에 인수합병(M&A)팀을 만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업지원실에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외 M&A팀을 신설했다. 기존에도 M&A 담당 인력이 있었지만, 별도 팀을 만들어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이다.
사업지원실은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미래전략실 해체 후 생긴 사업지원TF가 상설화된 조직으로, 계열사 간 사업 조율과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한다.
M&A팀장은 안중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사장이 맡았다. 그간 안 사장은 삼성전자의 신사업 개발 및 M&A 활동을 총괄해 왔다.
반도체 사업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M&A팀이 신설되며 추후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대형 M&A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M&A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추후 반드시 M&A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