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차세대 SOFC·SOEC 발전설비에 자동화 설루션…미코파워와 맞손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1.13 08:58 / 수정: 2025.11.13 15:24
"수소에너지 시장 주도권 강화"
LS일렉트릭은 지난 12일 LS용산타워에서 SOFC·SOEC 발전설비 LS 자동화 솔루션 적용 및 기술·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와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왼쪽)가 MOU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 12일 LS용산타워에서 'SOFC·SOEC 발전설비 LS 자동화 솔루션 적용 및 기술·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와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왼쪽)가 MOU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일렉트릭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미코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수전해(SOEC) 발전설비에 자동화 설루션을 적용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LS용산타워에서 미코파워와 'SOFC·SOEC 발전설비 LS 자동화 설루션 적용 및 기술·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에는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사내독립기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가 참석했다.

미코파워가 개발·생산하는 SOFC·SOEC 시스템에 LS일렉트릭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등 자동화 설루션을 적용하고, 양사가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SOFC는 천연가스를 전기로 바꾸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로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변환 기술이다. SOEC는 반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PLC는 설비 자동화·제어 핵심 장치다. 센서나 스위치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받아 미리 작성된 논리(프로그램)에 따라 모터, 밸브, 컨베이어 등을 제어하는 장치다. 스마트공장과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있다.

양사는 △SOFC/SOEC 시스템의 국산화·고도화 △제어기기 통합 설루션 개발 △에너지 효율 향상·친환경 기술 상용화 △정부 과제·수소경제 정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시장 기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산이 강세를 보이는 국내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서 30%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미코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분야로도 자동화 설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공장 자동화 설루션 국산화를 이끌 계획이다.

미코파워는 국내 유일 SOFC 전 공정 원천기술 보유기업이다. 최근 발전용 SOFC 설비 국산화 인증을 국내 최초로 얻으며 정부 주도 신재생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산 PLC를 적용해 국산화율을 높이며 수소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자동화 사업을 수소에너지 산업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향후 증설되는 신규 라인·발전소 프로젝트에도 공동 대응하며, 국산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발전 시장에서 토털 솔루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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