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올해 3분기 매출 25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01억원) 대비 2.5배 이상 올랐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305억원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파두 매출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기업용 SSD 수요는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에서 파두의 경우 최근 추가 하이퍼스케일 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두는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내년도 매출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공시 기준 56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파두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매출, 영업적자 수준을 개선해 왔다"며 "최근 공시한 대형 수주 실적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SSD모듈 사업 신규 고객사향 주문이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