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12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26조7350억원, 영업이익 1조6276억원, 당기순이익 5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조6748억원 줄어든 26조735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물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판마단가가 약 6% 낮아진 탓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94억원 감소한 1조6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 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 원)가 영업이익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해외 사업장의 영업이익은 2979억원으로 전년(299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가 하락으로 호주 GLNG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5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3억원 축소됐다.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손익감소 등이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부채 비율은 민수용 미수금이 지난해 말 대비 1351억원 증가했음에도 전년 동기 403%에서 37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하절기 자금소요 감소로 차입금 4조389억원 감소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물량 감소로 매입채무가 9016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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