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I 가상기술로 발전소 최적 운영 방안 도출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11.11 16:54 / 수정: 2025.11.11 16:54
"예측진단·자동제어 등 스마트 발전소 전환 선도"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소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 기술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소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 기술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 서부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최적 운영 방안을 예측하기 위해 운전데이터 기반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을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발전소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가상 공정제어 시스템 기술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서부발전의 제어분야 전문가와 발전소 제어설계 전문기업인 한울전력기술 등이 참석해 개발과제 수행 방안과 세부 일정, 향후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과제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운전데이터의 AI 알고리즘을 통해 주요 공정을 가상환경에서 재현하는 게 골자다. 현장의 제어 로직과 동일한 가상제어기를 연동해 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상공정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제와 가상공간과의 단순 데이터 연계를 넘어 가상 모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최적 운영 방안을 예측해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할 전망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운전데이터 기반의 가상 공정제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예측진단·자동제어 등 스마트 발전소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지난해 서부발전이 주관한 발전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사업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추진한 후속 과제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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