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646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3~7일 인도네시아 찌레본, 자카르타, 찔레곤 일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중심의 해외법인·중소기업 기술교류회와 여성기업 수출상담회를 연달아 열었다.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간부로 구성된 발전산업 분야 여성기업 시장개척단(6개사·8명)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해 찌레본 발전소에서 기술 홍보 및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스윙블라인드 밸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동 엑츄에이터, 신호변환기, 여과분리장비 등 발전산업 필수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총 1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9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끌어냈다.
이 중 50만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이 구체화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실을 보았다.
지난 5일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중부발전의 7개 해외법인이 모두 참여한 기술교류회가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석탄화력발전소인 찌레본 1·2호기와 탄중자티, 자와 9·10호기를 비롯해 수력발전소인 왐푸, 땅가무스, 그리고 중부발전 인도네시아 기술법인(KEI)까지 참석해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직접 전달했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해동진) 소속 11개 중소기업은 AI 기반 보일러 튜브 건강 모니터링, 고효율 여과집진 필터, 코미포 팩토리(KOMIPO FACTORY)활용 방안, 보일러튜브 코팅 트렌드 변화 등 발전설비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6일 자와 9·10호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4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액만 455만달러로 계약추진액 384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여성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기존 전략시장 외에도 일본,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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