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3분기 영업이익 61억원 '흑자 전환'…"식품·뷰티 고른 성장"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5.11.11 16:01 / 수정: 2025.11.11 16:01
3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4.4% 증가한 5787억원
샛별배송 전국구 확대 나서
컬리가 3분기 실적을 11일 잠정 공시했다. 컬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787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컬리
컬리가 3분기 실적을 11일 잠정 공시했다. 컬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787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컬리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컬리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사상 처음 흑자 전환했다.

컬리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 기간 대비 4.4% 증가한 578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1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 전환했다.

컬리는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식품 카테고리는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올해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뷰티컬리 역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됐다.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컸다. 특히 FBK 등이 포함된3P 거래액은 45.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패션과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의 상품력과 FBK의 서비스 경쟁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 제고 원동력 중 하나였다. 배송 지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 수와 주문량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개 지역에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전주와 완주, 익산 등 전라북도 지역에 샛별배송을 첫 개시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활성화와 안착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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