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5거래일 만에 41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4106.3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4187.46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이어져 한 차례 하락 전환했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783억원, 2226억원을 사들이면서 수급을 받혔다. 개인은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삼성전자우(2.33%) △KB금융(1.32%) 등은 올랐고, △현대차(-0.55%)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 6%대 오른 10만6000원, 64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미국 상원의 셧다운 종료 관련 임시예산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료 소멸에 따른 상승폭 둔화로 연결됐다.

코스닥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최고 903.09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이어졌고 결국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지수는 전날보다 0.46% 내린 884.27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770억원, 163억원을 샀고 기관은 822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7.05%) △삼천당제약(2.1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2.30%) △에코프로비엠(-0.13%) △레인보우로보틱스(-1.24%) △HLB(-0.10%) △펩트론(-4.32%) △에이비엘바이오(-2.99%) △리가켐바이오(-2.16%) △파마리서치(-11.20%) 등이 하락했다.
환율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1.4원) 대비 11.9원 오른 1463.3원에 거래를 마쳤다.